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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s to Days
방울토마토 두상자, 물고기 다섯마리, 오렌지 두개의 꿈 본문
설날 아침, 얼핏 기억나는 꿈에 방울토마토 두상자를 다락에서 봤다. 지난달에는 무릎까지 차는 앝은 강에서 물고기를 다섯마리 잡았다. 한마리는 입안에 잡채를 물고 있다. 장비가 팔리려나 기대했지만, 가격만 더 깎으려고 들고 선금 계약금을 보내지 않는다. 몇년전 알게된 동갑내기 지인이 꿈에 나와서 한개에 일억짜리 오렌지 세개 중 두개를 내게 주었다. 오렌지 안에 이중으로 껍질이 또있고 그 껍질 밖으로 굵은 씨앗이 벌집처럼 쌓여있다. 그런데 팔 수가 없느니, 그냥 먹으라고 한다. 나는 중고나라에 올리기로 했다. 지난번 꿈에는 시간이 없어서 환전을 못해서 당황스러웠다. 오늘 출장가는데, 경리직원이 출장비를 입금하지 않았다. 사장에게 결재를 못 받았다고 다음에 준다고 한다. 버스타고 오는 길에 잠깐 졸았던 꿈에, 오렌지 잠바를 입은 남자 둘이 나더러 이쪽으로 오라고 한다. 인천공항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데, 제주항공 기내수화물은 10키로 미만이라는 안내표지판을 승무원들이 옮기고 있다. 이런 배낭이 10키로가 넘을 것 같다....노트북가방에 팩소주를 옮겨 놓아 최대한 무게를 분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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